Collect it.
일상 속 대화와 풍경, 고민과 생각은 작업의 재료가 된다. 이때 경험을 재현적 형태로 저장하지 않고 조형적으로 치환하여 수집한다. 

Write it.
나에게 있어 화면은 하나의 빛 덩어리다. 그곳은 현실과 분리된 공간에 존재한다. 내가 수집한 색과 형태를 물성을 가진 재료를 사용해 공간 속에 배치한다. 

Overwirte it.
그려진 형상위로 그것과 어울리는 다른 조각을 배치한다. 그 순간의 내가 가장 보기 좋은 화면이 구성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새로운 시간이 더해지면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지나간 시간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되듯 그림 역시 덮어씌워 지고 다시 그려진다. 

Tune it.
임의적이거나 우연적인 모습이 아닌 질서 있는 모습이 되도록 정돈한다. 섬세하게 정확한 음을 맞추는 것처럼 화면위의 요소들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조화로움에 이를 수 있도록 조율한다.

Save it
멈춘다. 다시 더하지 않는다. 

나의 작업은 일상의 경험 가운데 인상 깊은 것을 꽃과 식물의 형태로 화면 위에 재구성하는 것이다. 경험을 조형적 요소로 인식하고 이를 회화의 형태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각 조형요소들의 조화와 질서를 축적해 나가고 자연에서 추출한 형태를 빌려와 나의 내면을 캔버스 위에 표면화한다. 

사각형의 캔버스는 나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의 감정과 생각의 풍경을 꽃과 식물의 형태로 치환하여 나타낸다. 
이때 화면 안에서 조형요소들이 조화와 균형을 찾을 때까지 색과 면을 배치, 재배치, 수정하는 일을 반복한다.

그림을 시작할 때 완성될 이미지를 상상하거나 계획하지 않는다. 그때의 내가 판단하기에 화면구성이 조화를 이룰 때까지 그려나간다. 작업은 계속되고 나의 조형성 역시 계속 변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그려낸 그림들은 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자 시간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Collect it.

Every conversation, routine, concern, and thought become the source of my work. I assemble my experience formatively rather than representationally. 

Write it.

A screen is a bundle of light for me. Beyond the screen, there is a space that separates from reality. I transform the collected colors and shapes in to materials with physical properties, and arrange them on my space. 

Overwrite it.

I overwrite new materials on an existing space. I repeat the work until the utmost space is achieved. Time becomes the past, and it is impossible to go back to the past. As the time that passed built who I am, my work as well are overwritten and redrawn. 

Tune it.

I tune my work so that it becomes an orderly appearance, not an arbitrary or accidental appearance. I tune the element on the screen and reach the harmony as delicately tuning the accurate tune.

Save It.

Save. Stop doing anymore. 

The work is reassembling my daily experience that impressed me, in a form of flower and plant on a canvas. I perceive my experience as a formative factor and redesign it as a form of painting. I externalize my inner self on a screen through the process, each formative element accumulates harmony and order, and obtains a new form extracted from the nature.

A square canvas is a space where I can express myself freely. My emotion and thought are transformed into a form of flowers and plants, and expressed on a canvas.

I repeat arranging, rearranging, and revising the color and formation until the formative elements achieve the best harmony and balance.  

When I begin my painting, I do not plan for the conclusion. I paint until the screen composition achieves its harmony. My formativeness also will continue to change. Thus, my painting is a photograph and a record of time which identifies myself.